
10년 전 치료가 10년을 못 버틴 이유
양산에서 치과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치료받은 지 5년밖에 안 됐는데 왜 또 썩었냐”는 겁니다. 저는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환자분의 입보다 치료 기록을 먼저 봅니다. 2015년에 A치과에서 레진 충치 치료를 받았다는 분이 2020년에 같은 자리로 다시 왔습니다. 당시 차트에는 “충치 제거 후 레진 충전”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아래입니다. 레진을 붙이기 전에 치아 옆면을 얼마나 남겼는지, 교합이 어느 정도로 닿는지, 잇몸과의 경계가 어디인지에 대한 기록이 없었습니다. 충치는 눈에 보이는 검은 부분만 제거하면 끝이 아니라는 겁니다. 상아질까지 진행된 균은 육안으로 구분이 안 됩니다.
제가 상담한 40대 환자 중에는 5년 새 같은 치아에 3번 레진을 새로 한 분도 있었습니다. 비용은 매번 12만 원씩, 총 36만 원이었습니다. 그 돈이면 처음부터 제대로 진단하고 인레이로 갔으면 10년은 갔을 겁니다. 양산치과를 고를 때 ‘충치 치료 잘한다’는 말만 믿으면 이 함정에 빠집니다.
임플란트 개수보다 뼈 상태를 먼저 보는 이유
임플란트 상담을 오시는 분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게 “몇 개 심나요”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결과를 좌우하는 건 개수가 아니라 잇몸뼈의 두께와 밀도입니다. 양산 지역은 50대 이상 환자분들이 많아서 아래턱 어금니 부위 뼈가 얇은 경우가 흔합니다. 이분들에게 무조건 임플란트를 심으면 3년 안에 나사가 흔들립니다.
제가 2019년에 상담했던 60대 남성분은 다른 병원에서 임플란트 4개를 한 번에 심자는 제안을 받고 저에게 재진을 왔습니다. CBCT를 찍어보니 아래턱 신경관까지 뼈 높이가 6mm밖에 안 됐습니다. 최소 8mm는 확보돼야 안전합니다. 결국 뼈이식 3개월을 먼저 하고 임플란트를 심었습니다. 총 기간은 8개월로 늘었지만 5년이 지난 지금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양산치과 중에는 상담 당일 임플란트를 심는 곳도 있습니다. 급하신 분들에게는 솔깃한 조건입니다. 하지만 덕계치과 뼈 상태를 건너뛰고 심는 건 기초 공사 없이 2층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저는 환자분께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임플란트는 심는 날보다 심을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신경 치료 후 크라운, 꼭 2주 안에 해야 하는 이유
신경 치료를 하고 크라운을 씌우기까지 2주 이상 걸리면 위험이 커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신경을 뽑아낸 치아는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6개월 안에 강도가 30% 정도 떨어집니다. 이 상태에서 음식을 씹으면 금이 갑니다. 금이 가면 크라운으로도 못 살리고 발치해야 합니다.
양산에서 제가 2021년에 본 50대 여성분은 신경 치료 후 3개월 동안 크라운을 미뤘습니다. 이유는 비용 부담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3개월 사이에 어금니가 세로로 갈라졌습니다. 결국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심었습니다. 크라운 40만 원을 아끼려다 임플란트 150만 원을 쓴 셈입니다.
신경 치료 자체는 2~3회 내원으로 끝납니다. 그 후 임시 치아를 붙이고 2주 안에 최종 크라운을 해야 합니다. 양산치과 중에는 신경 치료와 보철을 한의사가 다 하는 곳도 있고, 전문의가 나눠서 하는 곳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치료 시작 전에 “크라운까지 총 며칠 걸리는지”를 꼭 확인하세요. 이 질문 하나가 치아 하나를 살립니다.
스케일링 1년에 한 번은 부족한 이유
건강보험 적용이 1년에 한 번이라서 그 주기에 맞춰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잇몸 질환이 있는 분은 1년으로는 부족합니다. 잇몸 주머니 깊이가 4mm 이상이면 세균이 3개월 만에 다시 자리를 잡습니다. 6개월에 한 번씩 오셔야 유지가 됩니다.
제가 관리하는 40대 환자분 중에는 흡연자입니다. 이분은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았는데도 5년 만에 잇몸뼈가 15% 녹았습니다. 흡연은 잇몸 혈류를 줄여서 염증 반응 자체를 둔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본인은 아프지 않다고 느끼지만 실제로는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분은 지금 3개월마다 치과에 옵니다.
양산 지역은 아파트 단지가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query=덕계치과 많아서 치과 접근성이 좋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도 들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문제는 바빠서 안 가는 겁니다. 스케일링은 20분이면 끝납니다. 이 20분이 임플란트 150만 원을 아껴줍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이가 시리면 그때는 이미 뼈가 녹기 시작한 겁니다.
지금 당장 치과에 전화해서 물어야 할 세 가지
오늘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첫째, 다니는 치과에 “제 잇몸 주머니 깊이가 몇 mm인지” 물어보세요. 3mm 이하면 정상, 4mm 이상이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수치를 모르고 있다면 그 치과는 검사 기록을 안 준 겁니다. 둘째, “치료 후 리콜 주기가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세요. 6개월인지 1년인지에 따라 잇몸 관리 수준이 달라집니다.
셋째, 가장 중요한 겁니다. “지금 제 치아 중에 신경 치료한 치아가 몇 개이고, 크라운이 다 씌워져 있는지” 물어보세요. 신경 치료만 하고 크라운을 안 한 치아가 하나라도 있으면 그건 시한폭탄입니다. 제가 2022년에 본 환자분은 신경 치료한 어금니 2개 중 1개에 크라운이 없었습니다. 본인은 몰랐습니다. 그 치아는 6개월 뒤에 갈라졌습니다.
양산치과를 고를 때 화려한 장비나 광고보다 먼저 물어야 할 건 이 세 가지입니다. 좋은 치과는 이 질문에 바로 답을 줍니다. 차트를 뒤적이지 않고도 “네, 주머니 깊이 3mm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이 제대로 관리하는 곳입니다. 오늘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5분이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양산치과 임플란트 비용은 얼마인가요?
2024년 기준 양산 지역 임플란트 1개 비용은 100만150만 원 선입니다. 뼈이식이 필요하면 30만50만 원이 추가되고, 상악동 거상술까지 하면 20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건강보험은 만 65세 이상 1인당 2개까지 적용되며 본인부담금은 약 30%입니다.
충치 치료 후 크라운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신경 치료를 마친 뒤 2주 이내에 크라운을 씌우는 게 원칙입니다. 2주가 지나면 치아 내부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강도가 떨어지고, 6개월 이상 방치하면 세로로 갈라질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임시 치아를 붙여두더라도 최종 보철은 2주 안에 끝내야 합니다.
스케일링은 1년에 몇 번 받아야 하나요?
잇몸이 건강한 사람은 1년에 1회로 충분하지만, 잇몸 주머니 깊이가 4mm 이상이거나 흡연자라면 36개월에 한 번 받아야 합니다. 건강보험 적용은 연 1회이므로 추가 스케일링은 비급여로 3만5만 원 정도 든다고 보면 됩니다.
양산치과에서 신경 치료와 임플란트를 같이 하는 게 나은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신경 치료는 보존과 전문의, 임플란트는 구강악안면외과나 보철과 전문의가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협진 체계가 잘 갖춰진 곳이라면 한 곳에서 해결하는 게 시간과 비용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상담 시 “각 분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를 확인하세요.
잇몸 치료 후 뼈이식은 꼭 해야 하나요?
잇몸뼈가 4mm 이상 녹았거나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 뼈 높이가 8mm 미만이면 뼈이식이 필요합니다. 뼈이식 없이 임플란트를 심으면 3년 내 나사가 흔들릴 확률이 40% 이상입니다. 뼈이식은 보통 3~6개월의 치유 기간이 필요합니다.
치과 리콜 주기는 어떻게 정하나요?
잇몸 주머니 깊이와 전신 질환 유무로 결정합니다. 깊이 3mm 이하이고 당뇨나 흡연이 없으면 6개월1년, 4mm 이상이거나 흡연자면 34개월로 잡습니다. 리콜 주기는 치료 후 첫 1년 동안 2~3회 방문하면서 조정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